
제로 에너지 주택, 친환경을 넘어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다
오늘날 우리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라는 거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로 에너지 주택’은 단순한 친환경 건축을 넘어, 거주자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주거 형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부터 모든 신축 건물의 제로 에너지 인증 의무화를 발표하며,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정책적인 목표를 넘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식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로 에너지 주택은 고효율 단열과 기밀 시공,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외부 에너지 유입 없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제로 에너지 주택은 기술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의 생활과 감성, 그리고 한국적인 주거 문화의 맥락까지 깊이 있게 품어내야 합니다. 이는 과거 한옥이 그러했듯이,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가장 편안하고 효율적인 삶을 제공하려는 지혜에서 출발합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삶의 질을 높이는 건축
우리의 전통 건축 한옥은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방식을 건축에 담아왔습니다. 처마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햇빛의 양을 조절했고, 대청마루는 시원한 바람을 품어 공간을 연결하며 휴식과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사랑채와 안채, 그리고 외부와 내부를 잇는 중정은 가족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필요에 따라 열린 소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한옥의 지혜는 현대 주택 설계에도 중요한 영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망치소리의 중정모델은 이러한 한옥의 핵심 요소를 현대적인 건축 미학과 기술로 재해석하여, 단순한 친환경 주택을 넘어 ‘사람이 살기 좋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한옥의 지혜, 현대 주거 공간에 스며들다
망치소리의 중정모델은 한옥의 처마와 중정의 기능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현했습니다.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최대로 확보한 약 900mm 깊이의 처마는 전통 한옥의 툇마루처럼 외부 공간에서 잠시 걸터앉아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외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실내외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건물 중앙에 자리 잡은 중정은 한옥의 마당처럼 집 안에서도 개방감을 제공하며, 채광과 환기를 돕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주방과 외부를 연결하는 넓은 창은 평상시에는 시각적인 개방감을 살리고, 내부 포켓 벽 속으로 완전히 열리도록 설계되어 외부 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주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대청마루가 내부와 외부를 유연하게 연결하던 한옥의 지혜와 닮아있습니다.

삶의 동선을 고려한 휴머니즘 설계
망치소리 중정모델의 설계 철학은 ‘진정한 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단순히 예쁘고 단열이 좋은 집을 넘어, 거주자가 머무는 동안 만족감을 느끼고 삶의 동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휴머니즘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활동이나 작업 후 중정을 거쳐 실내로 진입하면서 손쉽게 세정할 수 있는 동선을 갖추고, 욕실과 옷장이 가까이 배치되어 간편하게 샤워 후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탁물은 다용도실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빨래 개구부를 통해 처리되어 거실을 가로지르지 않고 효율적인 가사 동선이 확보됩니다.

메인 침실은 드레스룸을 넓게 설계하고 화장대 역할까지 더해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침실에 들어섰을 때 마치 풍경이 액자처럼 보이도록 구성해, 일상 속에서도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약 20평 규모의 다락방은 양쪽 공간에서 모두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활용도를 높였고, 내부에서는 계단이 눈에 띄지 않게 하여 정돈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다락방은 손님방이나 자녀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공간의 가변성도 갖췄습니다. 분리된 공간 구성은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각 세대의 생활 패턴에 맞게 맞춤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약속, 제로 에너지 주택
제로 에너지 주택은 단순히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2030년부터 민간 신축 건물까지 제로 에너지 인증이 의무화될 예정인 가운데, 망치소리는 목조주택 분야에서 제로 에너지 인증을 받은 시공사로서 이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단열과 기밀을 위해 과도한 화학물질에 의존하기보다, 재사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한 건강한 자재들과 설계로 진정한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진정한 친환경 건축
망치소리는 친환경성과 성능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자재를 적극 적용하고 있습니다. 단열재로는 습도 조절 기능과 축열 성능이 우수한 셀룰로스 단열재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내부 마감에는 석고보드 대신 습도 조절과 불연 기능이 탁월한 모이스보드를 활용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벽지 역시 천연 소재로 마감하여 실내 공기의 질을 고려한 설계를 지향합니다.
바닥 난방에는 축열 기능이 있는 친환경 단열보드를 적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 배출 또한 줄였습니다. 이는 시공 공정과 기간을 단축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며, 온도나 계절의 제약 없이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해집니다. 창호는 성능 시험을 거쳐 우수한 열관류율을 유지하면서도 개방감과 환기 기능을 적절히 갖춘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내 환기를 위한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하여, 사용자 건강을 고려한 공기 질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시공과 경제성까지 고려한 혁신
혁신은 과학적 성과뿐 아니라 생활의 맥락 속에서 실현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망치소리는 국민주택 규모 기준(도심지 제외 100㎡ 이하)에 최적화된 주택 모듈을 기준으로 설계하며, 공간의 효율성과 시공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일부 적용하되 기존의 전통 모듈러 공법의 한계를 보완하여 중목 프리컷 방식을 주요 구조로 채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동과 비용 측면에서 발생하는 제약을 줄이고 빠른 현장 조립이 가능해졌습니다. 각 부위는 모듈화된 부재들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시공 효율을 높이면서도 고정된 디자인의 한계를 넘었습니다. 또한 현장 시공을 최소화하고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자재를 활용함으로써 전체 시공 기간을 약 60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망치소리는 제로 에너지 인증 3등급 이상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취득세 혜택과 녹색건축물 인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비 중입니다. 사용한 목재 총량을 토대로 탄소 저장량을 표기하며, 건축자재의 국산화와 환경 보호 의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조건축협회의 인증을 바탕으로 건축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제로 에너지 주택은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성은 물론,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주거 방식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망치소리는 전통 건축의 장점을 현대 기술과 접목시켜 지속 가능하며 사람 중심적인 주거 공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관련 내용을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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